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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대만 타이베이 티엔무야구장에서 프리미어 12 B조 2차전 대한민국과 쿠바의 경기가 열렸다.
대한민국은 2차전 선발투수로 곽빈, 쿠바는 리반 모이넬로를 내세웠다.
우완투수 곽빈
선발은 우완투수 곽빈이 나선다. 전날 대만전 선발 고영표가 초반에 일찍 무너진 것을 감안해 이날 쿠바전은 한 발 빠르게 투수교체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쿠바 선발은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 평균자책점 1위를 차지한 좌완 리반 모이넬로다. 류중일 감독은 " 모이넬로는 공도 빠르고, 커브도 좋지만 그래도 쳐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곽빈은 올해 KBO리그에서 30경기에 등판해 15승 9패, 평균자책점 4.24를 올리며 원태인(삼성 라이온즈)과 공동 다승왕을 차지했다.
원태인, 손주영(LG트윈스)등 선발 요원이 부상으로 낙마하면서 이번 프리미어12에서 곽빈의 역할이 더 중요해졌다.
국제대회에도 점점 익숙해지고 있다.
곽빈은 2023년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처음 성인 대표팀에 뽑혀 2경기 2이닝 4피 안타 3 실점으로 고전했다.
2023년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대표팀에 뽑히고도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마운드에 서지 못했던 곽빈은 그해 11월 일본과의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 결승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 안타(1 피홈런) 1 실점으로 역투했다.
공식 경기는 아니지만, 올해 3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평가전에서 빅리거들과 맞서서 2이닝 1피안타 1 실점의 준수한 투구를 했다.
11월 1일 쿠바와의 평가전에서는 2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곽빈이 '쿠바 에이스' 모이넬로와 팽팽한 투수전을 벌이면, 불펜이 강한 한국은 유리하게 경기를 끌고 갈 수 있다.
곽빈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