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74년 8월 15일 광복절.
전국에 생중계되던 광복절 기념식에서 갑작스럽게 총성이 울렸습니다. 한 발의 총성과 함께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었고, 대한민국을 뒤흔든 사건으로 남게 됩니다.
영화 암살자(들)은 바로 이 사건에서 출발합니다.
이미 역사책과 뉴스 등을 통해 결과를 알고 있는 사건이지만, 영화는 조금 다른 곳을 바라봅니다. 그날 현장에서는 실제로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당시 사람들은 무엇을 보았는지, 그리고 공식적으로 알려진 내용과 현장의 모습 사이에는 어떤 차이가 있었는지를 따라갑니다.
실제 사건을 소재로 하고 있기 때문에 단순한 시대극으로 생각하고 보기보다는, 하나의 사건을 추적하는 미스터리 영화라고 생각하고 보는 편이 좋습니다.
기본정보
| 영화 제목 | 암살자(들) |
| 영문 제목 | The Assassins |
| 장르 | 범죄, 드라마 |
| 감독 | 허진호 |
| 출연 | 유해진, 박해일, 이민호 |
| 제작 | 하이브미디어코프 |
| 개봉 | 2026년 9월 예정 |
| 개봉 시기 | 추석 시즌 |
| 소재 | 1974년 8월 15일 영부인 저격 사건 |
현재 공개된 정보를 기준으로 암살자(들)은 허진호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유해진, 박해일, 이민호가 출연합니다.
허진호 감독은 봄날은 간다, 8월의 크리스마스, 덕혜옹주 등을 통해 인물의 감정과 관계를 섬세하게 담아내는 작품을 선보여왔는데, 이번에는 실제 역사적 사건을 소재로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주요 배우와 배역
영화를 보기 전에 배우와 어떤 인물이 등장하는지만 간단하게 알아두면 좋습니다.
| 유해진 | 철구 | 사건 현장의 경호를 담당했던 형사입니다. |
| 박해일 | 재환 | 사건의 이면을 파고드는 신문사 사회부장입니다. |
| 이민호 | 영일 | 사건 현장을 직접 목격하게 되는 신입 기자입니다. |
세 인물이 모두 같은 사건을 바라보고 있지만 각자의 위치와 가지고 있는 정보가 다릅니다. 이들이 사건을 어떻게 따라가게 되는지를 보는 것도 영화의 중요한 부분입니다.
어떤 내용의 영화일까
영화의 배경은 1974년 8월 15일 광복절 경축식입니다.
당시 행사장에서 영부인을 향한 저격 사건이 벌어졌고, 범인은 현장에서 체포됩니다. 사건 자체는 역사적으로 이미 알려져 있지만 암살자(들)은 여기서 한 가지 질문을 던집니다.
정말 그날 있었던 일은 우리가 알고 있는 그대로였을까.
영화 소개에서 눈길을 끄는 부분도 있습니다. 당시 현장에서 6발의 총성이 울렸지만 발견된 탄환은 4개였다는 설정입니다. 그렇다면 나머지 두 발은 어디로 간 것일까요.
등장인물은 어떻게 등장할까
이번 영화에서는 유해진, 박해일, 이민호가 사건을 서로 다른 위치에서 바라보게 됩니다.
유해진은 사건 현장의 경호를 담당했던 형사 철구로 등장하고, 박해일은 사건의 이면을 파고드는 신문사 사회부장 재환을 맡았습니다. 이민호는 현장을 직접 목격하게 되는 신입 기자 영일 역으로 출연합니다.
세 사람이 같은 사건을 바라보지만 각자가 가지고 있는 정보와 위치가 다르다는 점이 영화에서 중요한 부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형사와 기자들이 사건을 따라간다는 설정 덕분에 한쪽에서만 진실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여러 인물의 시선을 통해 사건을 확인해가는 방식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허진호 감독이 밝힌 이야기
허진호 감독에게 1974년 8월 15일 사건은 어린 시절 TV를 통해 접했던 기억으로 남아 있었다고 합니다.
당시 TV를 보면서 어른들이 당황하고 슬퍼했던 분위기를 기억하고 있었고, 이후 이 사건을 영화로 만들기 위해 신문 기사와 뉴스 자료, 책과 논문 등을 찾아보며 이야기를 준비했다고 합니다.
감독이 흥미롭게 생각했던 부분은 역사에 결과로 남아 있는 사건 자체보다 그 사건이 벌어지는 과정에 있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실제로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록을 따라가면서도 기록으로 모두 설명되지 않는 부분을 영화적으로 상상해 이야기를 만들어갔다는 점이 이번 작품의 재미있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암살자(들)은 단순히 과거의 사건을 다시 보여주는 영화라기보다 이미 알고 있는 사건을 다른 시선에서 다시 바라보는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한 영화를 좋아한다면 관심을 가져볼 만합니다.
특히 역사적 사건을 그대로 재현하는 시대극보다는 사건 뒤에 숨겨진 이야기를 따라가는 미스터리 영화를 좋아한다면 더 잘 맞을 것 같습니다.
유해진, 박해일, 이민호 세 배우의 조합도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여기에 허진호 감독 특유의 차분하고 섬세한 연출이 더해졌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실제 사건을 알고 있는 사람에게는 이미 알고 있던 역사를 다시 바라보는 재미가 있고, 사건을 잘 모르는 사람에게는 한 사건의 진실을 따라가는 미스터리 영화로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개봉 전부터 배우들의 만남과 허진호 감독의 연출로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추석 극장가에서 어떤 이야기를 보여줄지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